연극연출가이자 전 세종대 교수였던 A씨에 대한 성희롱 폭로가 등장했다.
지난 22일 '세종대 대나무숲' 게시판에 한 게시자는 "학생들 성희롱하듯 말하고 우리를 애인쯤, 노예쯤 인권을 무시하는 등의 모습을 참 많이 봤다. 여자 학우들에게 섹시하다는 말을 서슴없이 뱉고, 굳이 싫은데 데려다주겠다고 그러시고"라며 세종대 교수였던 A씨의 추악한 모습을 폭로했다.
특히 한 재학생은 "'여배우가 되려면 줘야 한다'고도 했다. '왜 그래야 하느냐'고 묻자 '너는 감독이 자자면 안 잘거냐. 너희가 자고 싶어 한다고 잘 감독은 있고'라고 대답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여배우는 색기가 있어야 한다' '성상납은 당연한 거래다' 'H대학은 성적을 많이 봐서 그런지 여학생 얼굴이 못생겼다'는 말도 했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당시 학생들은 A씨의 발언에 30명이 정원인 수업에 '보이콧'을 해 거부에 나섰지만, 수업은 그대로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중앙일보를 통해 "내가 그런 말을 했다면 그런 것들(접대·상납 등)을 조심하라는 방면으로 얘기했을 것이다. 정확한 입장을 말하기 위해 다시 연락 주겠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