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상주딸기’의 유혹… 소비자 입맛 사로잡는다.

2018-02-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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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백 상주시장이 청리면의 한 딸기 농가에서 상주딸기를 홍보하고 있다.[사진=상주시 제공]

“현대화된 고설식 수경재배시스템 보급 확대를 통해 딸기가 상주시 대표 농산특산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요즘 상주시의 딸기 농가는 하우스에서 빨갛게 익은 딸기 수확으로 분주하다.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상주딸기는 겨울 출하량이 많은 데다 맛과 향이 뛰어나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상주시에는 37호가 15ha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3ha는 최첨단 고설식 수경재배(고설식 수경재배 면적 경북2위)를 하고 있다.

고설식 수경재배는 높이 1m 안팎의 재배대에서 딸기를 키워 토양염류 피해나 병해충이 적고 작업도 용이해 적은 노동에도 큰 수확을 기대할 수 있는 재배방식이다.

상주딸기가 타 지역 딸기보다 인기가 높은 이유는 가격 대비 품질(맛·향)이 뛰어나다는 것으로 생산 농가들의 끊임없는 품질고급화를 위한 노력을 입증한다.

이런 노력 덕에 상주딸기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 하고 있는데 이마트에 연 25억원 상당의 납품을 하고 있으며, 지난 1월 대만으로 수출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베트남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출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매년 2월 하순부터는 주말 가족 나들이를 위한 딸기수확체험, 딸기화분만들기, 컵케이크만들기 등 다양한 부가체험은 상주지역의 봄철 대표적인 체험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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