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천둥번개 치고 눈이 내린 교정에 깜짝 선물이 나타났다.
23일 아침 서울대 수의과대학 관계자들은 보도 앞에 앉아 있는 흰 털의 강아지를 보고 웃음을 지었다.
이 강아지는 살아 있는 강아지가 아닌 주변의 눈을 모아 만든 개였다. 22일 밤까지도 없었던 것이 눈이 내리자 새벽을 틈타 누군가가 만든 것이 분명했다.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는 익히 알려진 '스노우 애니멀'이다.
지난 2014년부터 스노우 애니멀이 등장했다는게 학교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첫 스노우 애니멀은 고양이였다. 스노우 캣이 등장했을 때 누군가는 목도리 리본으로 멋을 더했다.
2014년 처음 등장한 서울대 수의과대학의 스노우 애니멀 |
첫 작품과 24일 등장한 작품을 비교해보면 5년새 조각 실력도 크게 는 것이 확연하다.
근육까지 세세하게 묘사한 것에서 마치 부르면 달려올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학교 관계자들은 누가 스노우 애니멀을 만들었는지 대강 짐작하고 있다. 하지만 본인 확인은 아직 하지 않고 있다.
본인이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고, 매년 이맘 때면 기다려지는 이런 깜짝 이벤트가 계속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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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점령한 고양이들..모두 합쳐 아홉이다옹~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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