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보육환경이 열악한 시립인창어린이집을 오는 10월까지 확장 이전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창어린이집은 1997년 복지시설로 건립돼 건물이 노후한데다 1층이 경로당으로 이용돼 보육공간이 협소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시는 1250㎡ 부지에 연면적 578㎡, 지상 2층 규모의 어린이집을 신축, 이전할 계획이다.
오는 5월 착공, 10월 준공 목표다.
어린이집에 신축되면 어린이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보육실 5개와 실내·외 놀이터, 강당이 들어선다.
시립어린이집 특성상 장애아통합반, 시간 연장 취약보육 정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 자녀를 둔 직장인의 최대 고민은 육아문제이고, 결국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을 찾지 못해 직장 생활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인창어린이집 확충 이전을 통해 민간의 영역까지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