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안전사고 예방 △비상진료 △쓰레기 관리 △교통 소통·수송 △물가관리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 △도로제설 △총괄 및 공직기강 강화 등 주요 8개 분야 설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연휴 4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먼저 재난상황실 운영 강화를 통해 안전한 설 명절 만들기에 매진한다. ‘즐거운 설 보내기 안전에서부터’라는 캠페인 하에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비상연락망 체계를 확립하고 유관기관 협업을 보다 공고히 했다. 시는 이미 지난 달 30일부터 2월 6일까지 7일 간에 걸쳐 전문가·유관기관과 함께 관내 대형판매시설 등 주요 시설 10개소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시 상하수도 사업소는 누수복구, 동파계량기 교체, 하수도 긴급준설 등 분야별 24시간 비상근무 대책반을 편성하여 상수도 공급중단 등 각종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또한 주민들과 귀성객들이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쓰레기 관리 대책 상황반을 설치한다. 상황반에서는 각종 쓰레기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기동청소반 운영을 통해 생활 및 방치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귀성 편의를 위해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 시민들에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교통봉사대를 배치하고 귀성객들을 위해 연휴기간 시내버스 8개 노선에서 14회 증회 운행토록 할 방침이다.
또 설 연휴 기간 물가안정을 위해 내달 10일까지 ‘설 명절 및 동계올림픽 물가안정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선정, 명절성수품 32개 품목 및 개인서비스 요금을 중점 관리하고 AI재난안전대책본부, 거점 소독시설, 산란계 농장 통제초소 운영을 통해 AI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 13일 간부 공무원 및 39개 동장이 참석한 회의에서 “연휴 기간 중 각종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전·교통·환경 대책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강조하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SNS 보고체계를 다시 한 번 확립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시장은 지난 12일 행안부 등 3개 부처가 주재한 지방자치단체장 영상회의에도 참석해 설 연휴 종합대책을 논의하는 등 명절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