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국내 1호인 서울 강남구가 삼성동 코엑스와 무역센터를 글로벌 랜드마크로 조성키 위한 정책 수립에 나선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코엑스·무역센터 일대 발전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2016년 12월 1일 행정안전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리나라 첫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는 취지다.
구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공공기여 방안 △강남구청의 컨트롤타워 역할에 대한 방안 △정부·지자체·산업계 등 관련기관 협력(안) △독창적 미디어 및 콘텐츠 운영 등을 모색코자 한다.
아울러 구는 삼성동 코엑스·무역센터 일대에 여러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20일 '1호 미디어' 운영을 시작했다. 압도적 스케일의 화려한 영상이 주변 시선을 사로잡으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향후 미디어 조성 1단계에는 무역센터 주변 밀레니엄광장, 파르나스호텔,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모두 10곳에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단계별 1단계 도입기에는 삼성역 코너를 중심으로 K-POP 스퀘어를 만들고, 2020년부터 2단계 확장기엔 GBC·영동대로 개발에 따른 랜드마크화, 2023년 이후 완성기 땐 대상지 전체에 미디어아트를 송출한다는 구상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전국 처음인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선정 뒤 운영방안의 명확한 정립이 필요했다"며 "용역에서 제시된 우수 방안들을 활용해 강남구가 세계 최초 스마트 문화도시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