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성범죄 절반이 지인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법무연구소와 국방부 협조를 받아 18세 이상 미국 성인 남녀 1만 8049명(여성 9970명·남성 8079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 18.3%가 '성폭행 및 성폭행 미수'를 당했다고 답했다.
한편, 2일 더팩트에 따르면 지난해 딸과 함께 필리핀에서 거주 중이던 유명 배우 A씨의 아내 B씨는 평소 도움을 받았던 지인 C씨에게 겁탈을 당할 뻔했다.
격분한 A씨와 B씨는 C씨를 강간미수로 고소했고, 지난 1일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형사부는 C씨에게 1년6월 징역형과 40시간 성폭력 치유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징역형을 확정한 C씨는 곧바로 법정 구속됐다.
문제는 이니셜로 나온 기사 때문에 네티즌들이 댓글을 통해 신원 찾기에 나서자, 피해자는 물론 거론된 스타에게 '2차 피해'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