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은 국적선박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 피랍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각 기관들은 △해적 본선 접근상황 신고와 구조 요청 △해양수산부와 해군 해적선박 식별과 경고 사격 △선박 피랍상황 확인 △해군 본선 침투와 해적 진압 △선원구출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해양수산부‧해군‧해운선사 훈련요원 350여명이 참여한다. 또 4000톤급 국적 상선 1척과 오는 12일 아덴만으로 출항 예정인 4400톤급 문무대왕함, 고속단정, 링스헬기 등이 투입된다.
그간 청해부대를 포함해 다국적 연합 해군이 해적퇴치 활동을 벌이고 있던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2015년과 2016년 해적공격이 각각 0건, 2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총 9건 해적공격사고가 발생해 3척이 피랍되는 등 해적활동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최근 소말리아 해역 등에서 해적 공격과 선박피랍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적위험해역을 통항하는 우리 선박들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경계를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