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개그맨 '김지혜'가 출연해 아슬아슬한 수위의 19금 토크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꿀 떨어지거나 딴지 걸거나 꿀단지 특집'으로 꾸며져 개그맨 박준형, 김지혜 부부, 홍윤화, 김민기 커플이 출연했다.
또한 김지혜는 "한때 오빠는 죄가 없는데 모든 것을 오빠 탓으로 돌릴 때가 있었다. 그때는 오빠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싫어서 내 털끝 하나 건드리지 말라고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다 내 몸은 계속 늙어가고 있는데 털끝 하나 안 건드리면 어떡하지 싶더라. 그래서 딱 붙는 요가복을 입고 오빠 옆에 붙어서 터치했다. 그러니까 오빠가 '가족끼리 이러는거 아니야'라고 하더라"라며 "그럼 나는 누구랑 해야하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혜 부부가 결혼 생활의 위기에 대해 털어놨다.
또 김지혜는 남편은 '예약제'라고 밝혔다.
김지혜, 김준형 부부는 남편의 코골이 등으로 각방을 쓰지만 3~4일전 남편에게 미리 예약문자(?)를 보낸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박준형, 김지혜 부부와 이전에도 방송을 함께 한 적이 있다며 "당시에도 많이 싸우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준형은 "그날 진짜로 싸웠다"며 "그래서 김구라 씨가 부부관계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해줬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하더니 먼저 이혼했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실제 김지혜는 지난 2012년 출연한 '라디오스타'에서 남편 박준형과의 이혼 위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지혜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은 왠지 이혼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네요"라는 글을 남긴 것에 대해 "어느날 남편과 말다툼을 하는데 나에게 '엄마랑 같이 산다고 해서 너랑 결혼한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당시 나는 너무 섭섭하고 상처를 받았다. 시어머니와 남편이 사는 집에 내가 이방인이 된 듯한 느낌이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점점 스트레스가 쌓였고, 이것을 어딘가에 풀어야 했다. 결국 첫 번째는 쇼핑중독, 두 번째는 잠, 세 번째는 성형수술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지혜는 과거 자신의 유행어 ‘달려라 하니’ 개그를 통해 라디오스타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키기도 했다.
김지혜는 특유의 “가슴이, 가슴이…”라는 멘트와 함께 “가슴이 와이파이에요. 잡히지 않아요” “가슴이 비트코인이에요. 이름만 있지 본 사람이 없어요” 개그로 출연자들을 웃게 했다.
배우자 박준형은 장난스럽게 “아이, 창피해”를 외치며 재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