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원에 가까운 이번 국비 지원금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고, 광역지자체를 포함해도 전체 3번째에 해당한다.
수원시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공모에 선정돼 올해까지 국비 14억934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연도별 국비 지원금은 2015년 2억3492만 원, 2016년 3억4100만 원, 2017년 4억1856만 원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고용노동부 사업 공모에 지원했고, 그동안의 사업 성과와 돋보이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공모에 선정됐다.
지자체 등 사업 수행기관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신중년 은퇴자에게 최소한의 실비와 수당을 지원하고, 참여자들은 비교적 적은 금전적 보상이지만 새롭게 일을 시작하며 자존감과 성취감을 높일 수 있다.
수원시의 올해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총 사업비는 국비 지원금에 시비 2억1300여만 원을 합한 7억1300여 만 원(국비 70%, 시비 30%)이다.
올해 사업은 어린이집 인형극·동화구연, 외국인 근로자 언어·일상생활 지원 봉사, 어르신 대상 컴퓨터·수지침·국악·노래 교육 등 70개 분야 500여 명의 참여로 진행된다.
시는 2월 중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실버인력뱅크와 협약을 체결, 참여자 500여 명과 사회공헌활동을 필요로 하는 기관·단체를 모집하고 세부적인 연간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전제승 수원시 일자리정책과 중장년일자리팀장은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신중년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와 재능기부로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더 많은 봉사형 일자리로 신중년 세대의 성공적인 인생 2모작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수원시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한 신중년은 2015년 312명, 2016년 445명, 2017년 454명 등 모두 1211명이다. 국비와 시비를 합해 3년간 15억5500여만 원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