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고준 "김남주와 첫 키스신…'껌'으로 긴장 풀어"

2018-01-31 16:26
  • 글자크기 설정

'미스티'에서 케빈 리 역을 맡은 배우 고준[사진=JTBC 제공]

배우 고준이 김남주, 전혜진, 진기주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세 명의 여배우와 사랑을 나누는 치명적 매력의 소유자로 등장한다.

1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는 JTBC 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연출 모완일)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모완일 PD와 배우 김남주, 지진희, 전혜진, 임태경, 고준, 진기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드라마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과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분), 그들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멜로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고준은 사랑에 솔직한 골프계 신성 케빈 리 역을 맡았다. 고혜란의 첫사랑이자 조강치저 서은주(전혜진 분)의 남편, 욕망에 당당한 아침 뉴스 앵커 한지원(진기주 분)과 일탈의 유혹을 받는 인물이다.

고준은 “김남주 선배님과 연기 호흡이 정말 좋았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이미지와 달리 장난꾸러기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좋아서 먼저 현장 분위기를 풀어준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남주 선배님과 첫 촬영이 키스신이 인상 깊었다. 선배님도 그렇지만 저 역시도 키스신은 처음이라 긴장하고 있었는데 편안하게 껌을 씹고 계시더라. 그 모습을 보고 저도 따라 껌을 씹었다. 서로를 독려하며 (키스신을) 잘 소화했다. 큰 산을 첫 단추에 넘어버리니 그 뒤 장면들은 수월하고 편안하게 찍을 수 있었다. 이 자릴 빌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는 일화를 전했다.

또한 조강지처 서은주 역의 전혜진에 관해서는 “선배님은 부끄러움이 많으시지만 시크한 동네 형님 같기도 하다. 아직 약간 거리감이 있는데 털털하게 잘 챙겨주신다”며,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지원 역의 진기주에 대해 “어떻게 하면 후배들에게 편하게 해줄까 고민이 있었다. 그런데 반대로 기주가 저를 편안하게 해주더라. 상대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재능이 있는 친구라고 생각한다”며, “친해지기 전에 강렬한 키스신을 찍었는데 남주 선배님께 배운대로 껌을 씹으며 긴장을 풀었다”고 눙쳐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김남주, 지진희가 주연을 맡고 KBS ‘부활’, ‘드림하이2’, ‘뷰티풀 마인드’ 모완일 PD가 연출을 맡은 드라마 ‘미스티’는 내달 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