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상반기 중으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를 설립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2018년 업무계획'을 통해 해외 사업발굴·기획·설계·투자 등 투자개발사업(PPP) 전 단계를 지원하는 공공기관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 지원의 일환으로 신북방·신남방 인프라개발 지원 펀드 등 글로벌인프라펀드(GIF)를 추가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해외건설을 지원하는 통합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
국토부는 또 권역별 중점 협력국을 대상으로 기초 인프라 계획을 수립해 제공하고, 관련 후속사업을 발굴해 선단형 진출을 추진하는 등 전략적 해외 외교를 확대할 방침이다.
대(對) 아세안 정상외교 후속조치로 오는 9월 '한-아세안 인프라 장관회의'를 신설하고 국제기구에 인프라 전문관 운영을 추진한다. 또 전략시장과 국제기구·다자개발은행(MDB)에 주재관을 파견·지원하는 한편 개도국 정책담당자 석사과정을 신설한다.
국토부는 동반진출 실적 등이 우수한 업체를 '우수 해외건설업자'로 선정해 정부 지원 업체선정 시 가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국토부는 스마트시티, 물산업, 교통, 첨단도로, 철도, 공항 등 분야별로 해외 수주 역량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