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10곳 중 4곳 "올해 채용계획 있어"

2018-01-3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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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크루트 제공]


올해 국내 공공기관 476곳에서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채용 규모가 2만6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전국의 공공기관 및 부설, 출연기관 등이 포함된 국내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 공공기관 채용 계획'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응한 1153개 기관들 중 올해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41.3%였다. 이는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관(9.3%)의 4배가 넘는 비율이다.

다만, 전체 공공기관 중 절반 가량(49.4%)은 '아직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기관 유형 별로는 준정부기관의 94.8%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타공공기관(84.5%), 부설기관(67.6%) 등 순으로 채용계획 수립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관 인사담당자들이 밝힌 총 예상 채용 규모는 2만6786명으로, 기관 유형별 분석에서는 ‘기타 공공기관’의 총 채용규모가 전체 규모 대비 34.6%(9274명)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공기업30.0%, 준정부기관26.1%, 지자체 출연기관이 6.1% 등 규모로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채용 예상 시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채용을 확정한 전체 기관 중 33.1%에 해당하는 159개 기관이 채용시기를 결정했거나 추정했다고 답했다. 이 중에서는 ‘1분기 채용’을 예상하는 기관이 22.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 채용'과 관련해서는 올해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관 중에서는 26.6%가 '도입을 완료해 운영 중'이라고 답했다. ‘올해부터 도입예정(8.2%)’에 있거나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2.5%)’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과반수(58.1%)의 채용 기관들은 '블라인드 채용 도입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4.6%)는 '블라인드 채용 도입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1월 5~18일까지 총 1153개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들과의 일대일 전화통화를 통해 '2018 공공기관 신규 직원 채용 계획'에 대해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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