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여가 사회실현·방한시장 질적 성장·관광의 사회적 가치창출…한국관광公 사업 목표

2018-01-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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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2018년 핵심사업 발표…‘사람이 있는 관광, 여행으로 행복한 삶’ 실현에 총력

2018년 핵심사업 인포그래픽[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옥희)가 관광여가 사회실현·방한시장 질적 성장·관광의 사회적 가치창출을 올해 사업 3대 목표로 설정했다. 

국민이 자유롭게 여가를 누릴 수 있는 국내 관광환경을 조성해 국내관광 활성화 및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방한시장 복합위기를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공사는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시·도 지자체 및 지방관광공사(RTO) 등을 대상으로 신년 사업계획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공사는 3대 목표의 구체적 구현을 위해 ▲겨울을 넘어 4계절 여행하는 평창▲질적성장으로 다시 도약하는 국제관광▲여행과 함께 쉼표가 있는 삶▲더불어 성장하는 지역관광▲청년들의 희망이 되는 관광일자리▲4차 산업혁명 시대, 관광서비스 혁신▲한걸음 내딛는 한반도 평화관광 등의 7대 핵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겨울을 넘어 4계절 여행하는 평창

공사는 올림픽 개최 전까지 강원지역 품질인증업소, 올림픽 개최지역 음식점 대상 등으로 수용태세를 최종 점검하고 강원도와 공동으로 ‘1330 올림픽 특별콜센터’(‘17.11~’18.3월)를 운영한다. 

올림픽 기간 중에는 대한체육회 등과 공동으로 관람객 대상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해 융복합 콘텐츠 전시 및 관광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이동형 기도실을 설치·운영한다.

평창 여행의 달(2.9~3.18) 운영과 더불어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3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추진한다.

올림픽 종료 후에는 양양공항, KTX를 활용한 관광상품 및 올림픽 시설을 연계한 동계관광 상품(BIG3+) 등을 개발하고 2018 PATA 연차총회(강릉), 2021 국제시민스포츠연맹 올림피아드 총회(평창) 등 대형 MICE 행사 유치를 추진한다.

◆질적성장으로 다시 도약하는 국제관광

공사는 중국시장 조기 회복을 위해 한국문화관광대전 등 대규모 소비자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한 ‘시그니처 루트’ 개발로 개별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 또 중국 온라인 플랫폼 등과 제휴해 지역상품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일본 10대 여행사와 한국관광 부활 캠페인을 추진하고 ‘나홀로여행’, ‘스몰럭셔리’ 등의 개별방한상품을 확대한다.

시카코, 달라스 등 2선 도시의 신규 방한수요를 집중 발굴하고 평창('18년)-도쿄('20년)-베이징('22년) 릴레이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한중일 연계 상품 개발 및 홍보를 확대한다. 

대만, 홍콩 등 도약시장과 인도, 몽골 등 신흥시장을 집중 운영하고 할랄 레스토랑 위크를 확대 개최(8.16~10.15)한다. 또 지역 컨벤션뷰로와 함께 중대형 MICE를 유치하고 신흥시장 5개국(베트남, 러시아 등) 대상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

이외에 한국형 웰니스관광 콘텐츠 확충, 한국 고유 관광콘텐츠(공연관광, 글로벌 전통시장) 확충 등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여행과 함께 쉼표가 있는 삶

공사는 기업과 정부가 함께 근로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근로자(20만원)와 기업(10만원)이 여행 적립금을 조성하면 정부(10만원)가 추가 지원해 근로자가 여행경비(40만원)를 국내여행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170억원의 총지출액, 295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28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반기 중 국내 여행상품(숙박, 교통, 입장권, 여행패키지 등)으로 구성된 전용 온라인(웹, 모바일) 상품몰을 오픈해 7월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장애물 없는 관광지인 ‘열린관광지’를 전년보다 2배 늘어난 12개소를 신규 조성하고 장애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관광지’와 연계한 나눔여행을 지원한다. 또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추천 여행코스도 새롭게 추가로 개발한다.

◆더불어 성장하는 지역관광

공사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운영을 내실화하기 위해 권역별 관광콘텐츠를 대폭 확충하고 연계·협력형 사업을 중점 지원해 ‘테마여행 10선’ 대표관광지 입장객 8400만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전통문화 체험관광, 지역 명사 문화여행 등 지역 특화 콘텐츠를 확충하고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도 지속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가 단일 관광품질 인증제도(한국관광 품질인증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공사는 전담조직을 강화하고 인증 업소별 종합 서비스품질 진단보고서를 제작·배포한다. 또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품질인증제 조기 정착으로 관광인증을 기반으로 한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청년들의 희망이 되는 관광일자리

공사는 관광벤처기업 발굴을 확대하고 관광벤처보육센터를 확장 조성한다.

원스톱 종합상담 서비스를 통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창업 초기부터 재무·금융지원 및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한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사내벤처 발굴·육성도 병행 추진한다.

더불어 ICT 관광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미래형일자리 1000개를 창출하고 新중년 호텔리어 양성 시범운영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관광일자리를 발굴·확대할 계획이다.

강원지역 15개 대학과 함께 오픈캠퍼스를 시범 운영하고 호텔분야 취업매칭 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관광전문인력 포털인 ‘관광인’ 확대 운영, 관광취업센터 신설 등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관광서비스 혁신

공사는 ICT와 관광을 융합한 ‘관광서비스 혁신 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다국어(한·중·영·일) 관광위치데이터(POI, Point Of Interest) 130만 건을 구축하고 민간의 관광 ICT 서비스 개발 및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 

ICT 기술을 활용해 관광객 ‘빅데이터’를 축적·분석, 관광수요 예측, 관광정책 수립, 민간 서비스 지원 및 개선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전국 주요관광지 내에 무료 와이파이 585개를 신규 구축하는 등 관광인프라 개선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공사 외국어사이트인 VisitKorea의 서비스 언어 확대(몽골어, 미얀마어, 이태리어, 포르투갈어 등 4개 언어), 외국어 전자지도 개선 등 온라인 관광정보 콘텐츠를 강화하고 스마트 관광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한걸음 내딛는 한반도 평화관광

공사는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지자체, 여행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DMZ 관광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하고 DMZ 접경 지역인 경기도, 강원도, 인천시 3개 시·도 산하 10개 시·군 대표 관광자원 및 음식을 주제로 ‘10景 10味’ 통합 상품을 개발 및 시범 운영한다.

경강선 KTX 연계 체류형 상품, 코리아둘레길 사업 연계 상품 등 차별화된 상품 발굴에도 주력한다.

관광통역안내사(80명) 및 문화유산해설사(70명) 대상 DMZ 관광 교육을 통해 ‘DMZ 관광 전문 안내원’ 150명을 양성하는 한편, DMZ 관광 동향 및 관광객 만족도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할 예정이다. 

강옥희 사장직무대행은 “글로벌 정치·경제 등 외생변수의 영향력이 큰 한국관광의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내관광 활성화를 통한 내수가 기반이 돼야 한다"며 "인바운드시장 또한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람 중심 관광, 지역으로 확산되는 관광,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관광을 통해 내외국인 모두 여행으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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