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무선기기 원활한 사용 위해 '전파지킴이' 나선다

2018-01-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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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가든스테이지에서 수호랑과 반다비, 한라대학교 재학생 및 대한라인댄스협회 동호회원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라인댄스 플래시몹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기간동안 대회 운영에 필요한 무선기기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파지킴이’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전파지킴이의 공식 명칭은 전파지원팀으로, 과기정통부와 소속기관·유관기관 및 조직위 직원 250명으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올림픽 현장에서 각국 선수단, 방송사, 기자단 등이 무선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까지 157개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접수된 15만대의 무선기기가 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지만, 올림픽 대회 기간까지 승인대상이 2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파지킴이는 대회기간 동안 강릉ㆍ평창지역에 상주하며, 경기장, 선수촌 등에 설치된 9개 사무소에서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무선기기 승인ㆍ검사 절차를 진행하며, 전파와 관련된 다양한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신속하고 정확한 전파 승인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올림픽 최초로 ‘전파진단시스템’을 개발해 15개 지점에 20식을 설치해 운영한다. 이번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파 이용현황을 파악해 현장에서 전파 승인을 가능하게 하고, 올림픽 전파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동전파관리차량 10대를 이용해 올림픽 현장 곳곳에서 전파 혼신 여부를 조사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해결할 예정이다.

유영민 장관은 “평창올림픽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선보이는 중요한 기회의 장(場)”이라며 “기록 측정, 방송 중계 등에 필수적인 전파를 안전하게 관리ㆍ지원해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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