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문제는 15년 동안 동두천 주민을 괴롭혀 온 민생현안이다. 그동안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대책이 강구되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고 민원은 끊임없이 발생했다.
특히, 오염원은 양주시 하패리이고 피해지역은 동두천시라는 점에서 두 자치단체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것이 문제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해 말 2018년도 예산심사 과정에서 환경부 ‘악취실태조사 시범사업’예산에 2.5억원을 증액해(총 16.4억원) 동두천을 실태조사 대상지역에 포함시킨 바 있다.
김 의원이 주최하고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경기도, 동두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의 주제발표는 한국환경공단 이종국 악취진단팀장이 맡았다.
토론에는 시민대표 2명과 동두천시 고재학 부시장, 환경부 노희경 유역총량과장, 경기도 이흥복 북부환경관리과장, 경기연구원 이양주 선임연구원, 국회입법조사처 김경민 조사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김은경 환경부 장관을 초청해 토론회 참석과 함께 양주시 하패리 일대 축산농가 현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환경부에 이미 정식 공문을 발송했고, 장관 참석을 위해 작년 말부터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동두천에 대한 정부차원의 관심을 촉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동두천 악취문제는 단일 지자체의 노력으로는 해결하기 힘들 뿐 아니라 임시방편적인 대책으로 접근해서도 안된다”라면서 “지자체를 넘어 범정부적인 관심과 대책마련이 필요한 만큼 이번 토론회가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