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도 가상화폐 엇갈리는 전망…일부선 "올해 10만달러선까지 상승"

2018-01-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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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폭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국외에서도 향후 전망을 둘러싸고 첨예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상승을 주장하고 있지만, 경고의 목소리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케이 밴-피터슨 삭소뱅크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16일(이하 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선물 거래의 효과가 아직 온전히 반영된 것이 아니라면서 2018년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에서 최고 1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밴-피터슨은 기관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진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가상화폐 선물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기관의 자금이 투입되면서 상승세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의 가격 조정은 급등에 따른 "건강한"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900 달러에 거대되던 지난 2016년 말에 2017년에는 비트코인이 2000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 시점에서 약 635%가 상승해야 한다. 

또 밴-피터슨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더 통합된 개발자 구성을 갖고 있어 올해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밴-피터슨 외에도 가상화폐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펴는 이들은 여전히 있다. 핀테크 회사인 텍엑스(TenX)의 공동설립자인 줄리안 호스(Julian Hosp)는 지난 12월 인터뷰에서 가상화폐가 6만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으나, 그 전에 폭락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가상화폐 거래기업 옥타곤 스트레티지(Octagon Strategy)의 이사이자 유명한 트레이더인 데이브 채프먼(Dave Chapman) 역시 비트코인이 2018년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인 싱크마켓 나임 아슬람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규제가 시장 폭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가상화폐 거래를 완벽하게 금지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그는 급락에도 불구하고 대대분의 투자자들이 보유를 지속할 여력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가상 화폐가 금융시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워런 버핏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의 경고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4년 이미 비트코인을 신기루와 같은 것이라고 경고했던 버핏은 최근 가상화폐의 끝은 나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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