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혀있던 故 장자연 사건이 다시 수면 위에 올랐다.
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故 장자연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매니저와 나눈 전화 통화 내용 일부와 소속사 대표 김모씨의 재판 기록을 공개됐다.
앞서 공개된 녹취록에서도 故 장자연은 "김 대표는 폭력배를 동원해 나를 죽일 사람이다. 경호원을 동원해야 할 처지"라며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계속되는 성접대와 대표의 협박에 故 장자연은 "나는 이제 더 이상 정말 약으로도 해결이 안 돼. 스트레스 받은 게"라며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故 장자연은 술접대는 물론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230쪽에 달하는 50통의 편지를 남겼다.
편지 속에는 "총 31명에게 100여번 술접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 명단을 만들어놨으니 (내가) 죽더라도 복수해달라. 접대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 접대받으러 온 남성들은 악마며 100번 넘게 접대에 끌려나갔다. 새 옷을 입을 때는 또 다른 악마들을 만나야 한다"며 고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