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사건, 수년만에 뜨거운 감자…"사장이 나 죽여버린대. 별의 별 이야기 다한다"

2018-01-09 07:18
  • 글자크기 설정

jtbc 뉴스룸, 녹취록에도 대표 협박 언급…"약으로 해결 안돼" 스트레스 극에 달해

[사진=JTBC방송화면캡처]


묻혀있던 故 장자연 사건이 다시 수면 위에 올랐다. 

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故 장자연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매니저와 나눈 전화 통화 내용 일부와 소속사 대표 김모씨의 재판 기록을 공개됐다. 
故 장자연은 매니저에게 소속사 대표와의 갈등을 호소하며 "내가 무슨 늙은이랑 만났다는 둥 어쨌다는 둥 별의  별 이야기를 다한다. 사장님이 연락이 와서 나 죽여버리겠대. 이미 나 죽인다고 저질러 버렸어. 경찰에 신고한다고 했어"라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앞서 공개된 녹취록에서도 故 장자연은 "김 대표는 폭력배를 동원해 나를 죽일 사람이다. 경호원을 동원해야 할 처지"라며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계속되는 성접대와 대표의 협박에 故 장자연은 "나는 이제 더 이상 정말 약으로도 해결이 안 돼. 스트레스 받은 게"라며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故 장자연은 술접대는 물론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230쪽에 달하는 50통의 편지를 남겼다. 

편지 속에는 "총 31명에게 100여번 술접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 명단을 만들어놨으니 (내가) 죽더라도 복수해달라. 접대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 접대받으러 온 남성들은 악마며 100번 넘게 접대에 끌려나갔다. 새 옷을 입을 때는 또 다른 악마들을 만나야 한다"며 고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