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지속됐다. 특히 재건축 단지가 강세를 보인 강남구가 한 주 새 1% 가까이 오르면서 전체 집값을 견인했다.
한국감정원은 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이 0.26% 상승해 지난주(0.20%)와 비교해 상승폭이 커졌다고 5일 밝혔다.
재건축 추진 단지 등이 강세를 보인 강남구가 지난주 0.57%에서 이번주 0.98%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송파구도 0.38%에서 0.85%로, 서초구도 0.29%에서 0.39%로 오름폭이 커졌다.
한국감정원 측은 "강남3구는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는 4월 이후 매물 감소를 우려하는 일부 수요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0% 보합을 나타냈고, 인천은 지난주 0.01%에서 0.02% 하락으로 전환했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번주에도 0.05%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하락해 지난주(-0.03%)보다 낙폭이 커졌다. 서울의 전셋값은 0.04% 올라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커졌으나 전반적으로는 안정세를 띄고 있다.
입주물량이 늘고 있는 경기도는 0.09% 하락해 지난주(-0.08%)보다 낙폭이 커졌다. 인천의 전셋값도 -0.0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