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 정착" 근무혁신 나서

2018-01-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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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근무혁신에 나섰다.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근무 환경 조성으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대대적인 근무혁신에 나섰다.

김해시는 자기주도 근무시간제 도입 및 집단 유연근무제 전부서 확대 실시, 연가 사용 활성화 추진을 골자로 하는 '김해시 근무혁신 추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김해시는 현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를 '휴식 있는 삶을 위한 일과 생활의 균형 실현'으로 정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하고 있어, 정부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자 도내 최초로 '자기주도 근무시간제'를 전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자기주도 근무시간제'는 부서별 연간 초과근무시간 총량을 사전 설정한 뒤 관리 부서에서 일정량을 유보한 나머지를 부서별로 배분해 부서장이 소속 직원의 초과근무 시간을 총량으로 관리하는 제도로, 불필요한 초과근무 관행을 줄이고 근무시간 중 효율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김해시는 지난해 10월부터 14개 부서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집단 유연근무제'를 2018년 전 부서로 확대해, 유연근무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부서 단위 집단유연근무를 전면 실시할 예정이다.

집단 유연근무제는 부서원을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눠 출퇴근시간을 자율 조정해 근무토록 하고, 정해진 날에 조기 퇴근해 자유롭게 오후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만든 제도이다.

이 외에도 연가 사용 활성화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별 연간 연가사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팀장 이상 간부공무원에 대한 연가 사용 실적 제출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간부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연가를 사용하도록 해 부서원이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고 계획적인 연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김해시는 겨울 방학을 맞이한 자녀와의 여행 등 여가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연간 3일 이내의 동계 휴가를 실시토록 하고, 모성보호시간, 육아시간, 자녀돌봄휴가 등 제도적으로 보장된 가정 친화적 특별휴가를 직원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일할 때 제대로 일하고 쉴 때 제대로 쉬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근무환경을 만들어, 공직생산성 향상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자 근무혁신 계획을 수립했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공직사회를 포함한 민간 부문까지 선도할 수 있도록 김해시가 근무 환경 혁신의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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