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이 해법"

2018-01-03 15:00
  • 글자크기 설정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이 3일 경기도 시흥 시화공단에 위치한 대모엔지니어링을 방문해 제조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무술년 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 '사람중심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취업하고 싶은 중소기업' 만들기 확산에 앞장섰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3일 경기도 시흥 시화공단에 위치한 대모엔지니어링을 찾아 "좋은 일자리는 우리 사회에 중소기업 존재의의이자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국민적인 지지와 성원을 모으는 구심점"이라며 "올해 중기중앙회는 사람중심의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대모엔지니어링과 같이 사람중심 경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이야 말로 모든 중소기업이 가야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굴착기 제조업체인 대모엔지니어링은 높은 수준의 임금과 복지로 잘 알려져 있다. 신입직원 초임연봉은 4000만원 수준이고,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성과공유제(중소기업·근로자간 성과공유 방식)는 지난 2006년에 이미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회사는 생산·품질관리 시스템 개선을 위한 혁신활동 성과 절반을 직원 상여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국내 대기업과 사업제휴를 맺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중국·유럽 법인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수출 대상국은 58개국에 달한다.

박 회장은 "올해 사업환경을 살펴보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수출이 호전되고 있지만 내수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 등 부정적인 요인이 있다"며 "하지만 세계경제가 우호적인 가운데 신 정부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공정한 거래관계 개선의지 등을 보면 기회요인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문제에서 벗어나 해외로 시장을 넓히고 모든 것을 총동원해 혁신을 이룬다면 인건비 부담이 줄어 중소기업이 연착륙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기존 중소기업 일자리모델이 실제 기업에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올해 '중소기업 표준모델'을 개발해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