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군 당국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에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2018년 말까지 철수하는 게 적절하다'는 보고를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군이 2018년 아크부대 철수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보도는 오보다. 관련 설명은 국방부에서 자세히 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국방부도 이날 군 당국이 청와대에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한 아크부대를 2018년 말까지 철수하는 게 적절하다는 보고를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아크부대 철수를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에 (철수계획을) 보고한 적도 없었고 철수를 검토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1일 UAE 군 교육훈련 지원 임무를 맡은 아크부대의 파병을 1년 연장하는 동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정부는 1년 단위로 아크부대 파병 연장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있다.
앞서 일부 매체는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군 당국이 청와대에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2018년 말까지 철수하는 게 적절하다'는 요지의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