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더불어’는 음악적 재능을 개발하고 연습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운 장애아동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발표하는 행사로,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 장애아동부모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준비했다.
이번 음악회는 난타공연을 비롯하여 피아노‧바이올린‧클라리넷 합주, 우쿨렐레 합주, 나눔꽃 앙상블 등의 공연이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음악회 참여자 모두가 무대에 올라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합창하며 기쁨과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10번째 음악회를 준비하며 장애아동들의 늘어난 연주 실력만큼 장애아동들의 성장을 볼 수 있었다.
허혜영 장‧미‧회 회장은 “때로는 눈물 나는 아픔과 절벽 끝에 서있는 외로움을 느꼈지만 우리가 이겨내자는 마음으로 희망의 노래를 함께 부를 수 있었다”며 “혼자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 셋보다는 더 많은 아이들이 화음을 만들어 내는 일이 어려운데 우리 아이들이 해내 기쁘다”며 환영사를 전했다.
장‧미‧회는 유치부, 초‧중‧고, 자립준비 중인 장애자녀를 둔 부모들로 구성된 단체로, 요리체험활동, 합창교실, 힐링미술교실, 바이올린교실, 문화체험교실 등 장애학생들의 사회적응과 직업재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