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31일 전체 조합원 1만2873명(투표자 1만1093명·투표율 86.17%)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원장 선거에서 박 후보는 6908표(62.27%)를 얻어 중도 성향인 황재윤 후보(4065표·36.64%)를 누르고 노조위원장에 당선됐다.
이번에도 조합원들은 강성 집행부의 손을 들어줬다. 박 당선자는 강성노선인 현 노조 집행부가 속한 현장노동조직 '분과동지연대회의' 소속이다.
그는 공약으로 조선산업 노사정위원회를 통한 고용문제 해결, 고용불안에 대비한 고용안전기금 조성, 연구기관 설립을 통해 고용문제 대비, 사회적 고용창출제도 마련 등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