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서 무너진 담벼락 형제 2명 덮쳐...1명 사망

2017-10-3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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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1시 37분께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담벼락이 무너져 함께 일하던 형제 중 형이 사망하고, 동생은 다쳤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부암동 하수관 배관공사 현장에서 무너진 담벼락이 김모(70)씨 형제를 덮쳤다.

이 사고로 형인 김씨는 머리를 다쳐 사망했고, 동생 김(54)씨는 무릎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작업자 3명은 거리가 멀어 다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담벼락이 무너진 게 공사와 관련된 것인지, 현장 관계자들이 안전수칙을 위반했는지 조사 중"이라며 "사고 당시 현장소장이 현장에 없었는데, 작업수칙을 위반한 것인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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