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에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1124원대 마감

2017-10-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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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원·달러 환율이 1124원으로 떨어졌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124.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4.5원 내린 1126.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번주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명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둘기파적인 성향의 파월 후보가 유력한 것으로 평가되며 역외환율이 하락했다.

파월 이사는 점진적이고 신중한 금리 인상을 통해 금융시장 충격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 것을 알려졌다. 파월 이사가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면 향후 미국의 통화정책이 보다 완화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환율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과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더 받았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2500선을 넘으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0포인트(0.21%) 상승한 2501.93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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