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청양으로 떠나는 백제여행, 제2회 백제문화체험축제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깊어가는 가을 칠갑산의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개최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백제 속 청양’과 ‘청양 속 백제’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눈길을 모은 주요 체험프로그램은 과거로의 여행(백제시대 신분별 역할체험), 백제 속 청양 O/X 퀴즈, 백제 토기 만들기, 와당무늬(흙) 찍기, 백제 왕·왕비 옷 입어보기 등으로 백제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또 잊지 못할 추억 속의 농촌을 재현한 농경문화체험행사와 제2회 칠갑산 국화전시회가 함께 열려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밖에도 전국 반려견 달리기 대회, 충남 어린이그림그리기 대회, 전국 팔씨름 대회, 전국 황금복거북이 퍼즐·큐브 맞추기 등 부대행사가 개최돼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맑은 가을 날씨에 나들이 겸 찾은 축제장은 생각보다 훨씬 다채롭게 꾸며져 있었다”면서 “또한 청양 역사 속의 백제 문화를 새롭게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운영과 축제를 통해 백제문화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청양만의 독창성과 다양성을 지닌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