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전통시장 응원단장으로 ‘정선행’…‘시장 축제’ 시작됐다

2017-10-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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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강원 정선서 개막, 29일까지 3일간 개최

전국 유명 전통시장 모두 ‘집결’… 김 부총리 “시장소비 활성화” 약속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 마련된 각 지역별 전통시장 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다.[사진= 송창범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직접 응원 단장 격으로 나선 전국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축제가 강원도 정선에서 열렸다.

전통시장 전문 공공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17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27일 강원도 정선 종합경기장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최수규 중기부 차관,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시장 상인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제주 서귀포매일올래시장, 서울 광장시장 등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전통시장을 비롯해 광주 봉선시장, 여주 한글시장 등 지역별 거점 유망시장까지 총 120여개의 전통시장이 참가했다.

‘하나된 열정으로 도약하는 전통시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각 지역 전통시장과 기업, 지자체 등이 참가, 청년상인육성, 특성화시장 등 정부 정책에 의해 역동적으로 변해가는 전통시장의 현재 모습과 미래상을 제시, 전통시장 최대 축제로 진행됐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오른쪽 3번째)가 2017년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전시회를 관람하며 제품을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중기부]


이날 직접 정선을 찾은 김동연 부총리는 개막식 행사에서 “2022년까지 전통시장 내 19만개 모든 점포에 화재감지시설을 설치하겠다”며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 화재발생요인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소방서에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상인들과 약속했다.

또한 “현재 70% 수준인 전통시장 주차장 보급률도 2022년까지 88%로 확대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손쉽게 전통시장을 찾도록 하겠다”며 “공직사회가 온누리상품권, 고향사랑상품권을 대거 구매해 시장소비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박람회는 전국 17개 시·도, 84개 대표 전통시장의 우수사례를 전시·홍보하는 ‘전통시장 홍보부스’,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먹거리장터’, 청년 상인들의 도전과 성공 및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청년상인관’, 글로벌명품시장‧문화관광형시장‧골목형시장의 주요 지원 정책 및 성과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특성화관’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개막식에선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쓴 유공자와 우수시장 등 총 81점에 대한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제주동문재래시장 김원일 상인회장이 최고 영예인 ‘산업포장’에 뽑혔다.

김흥빈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도약하고 있는 전통시장의 모습 및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활기 넘치는 청년상인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풍성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통시장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우수시장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 시장의 경쟁력 확보 및 상인들의 경영의욕을 고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전통시장 축제에선, 시장 간 정보 교류와 벤치마킹 등 소통의 장인 ‘전통시장 컨퍼런스’와 대학교와 전통시장이 연계된 아이디어 상품 ‘대학협력 사업부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존도 함께 운영, 진행된다.
 

전통시장 박람회 부스 모습.[사진= 송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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