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의 모바일 뱅킹서비스인 'KB스타뱅킹'이 새롭게 바꼈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에 '빠른이체' 서비스를 론칭하고, 전체 메뉴를 개선하는 등 최종 개편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6월과 8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개편이다.
다만 과거 3개월내 이체 이력이 있는 계좌로 이체하는 경우만 해당한다. 로그인만 돼 있으면 수취인 선택 후 금액을 입력하면 이체가 완료된다. 이는 한정된 수취인에게 반복적으로 송금하는 일반적인 고객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금융권 이체 서비스 중 가장 빠를 것"이라며 "인증 절차 생략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비스 가입 시 확인된 기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분실 시에는 인터넷뱅킹, 영업점, 고객상담센터를 통해 즉시 서비스를 해지하면 된다.
메뉴 개편의 경우 고객이 메뉴를 찾아 이용하는 행태를 '무엇을 어떻게 한다'는 명제로 단순하게 정의하고, 이 기준에 따라 메뉴 구조를 정비했다고 KB국민은행 측은 설명했다.
예컨대 공과금을 납부하고 싶은 고객은 전체 메뉴를 연 후 '공과금'을 선택, 바로 '납부' 버튼을 누르면 된다.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 진행된 사용성 테스트를 통해 사전 검증도 마쳤다.
KB국민은행은 또 검색어를 직접 입력해 메뉴를 찾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자주 사용하는 메뉴는 '마이메뉴' 설정을 통해 간편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화면 디자인은 정보의 우선순위를 감안해 핵심을 강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려운 금융서비스 명칭도 쉽게 풀어 사용자가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각적인 피로를 줄이고 정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화이트, 그레이 톤에 중요 포인트는 강조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세 차례의 KB스타뱅킹 개편은 사용자 입장에서 고객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KB스타뱅킹은 고객 중심의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