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자산관리 서비스가 핀테크와 만나면서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의 자회사 두나무투자일임은 자사 모바일 투자일임 서비스 ‘카카오스탁 맵(MAP)’의 지난 1년 간 투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1000만원 이하 소액투자 고객 비중이 55.1%로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입자 성별 비율은 남성이 80.6%로 여성 가입자 19.4%에 비해 약 4.1배 높았다. 연령대는 30대가 3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30.8%, 20대 12.9%, 50대 11.3%, 60대 이상 4.6%, 10대 이하 1.2% 순으로 나타나 30대 남성이 가장 적극적으로 모바일 자산관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두나무투자일임 관계자는 “소액 재테크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수요가 모바일 자산관리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일반 투자자가 간편하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투자 상품군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10월 정식 오픈해 이달 1주년을 맞이한 카카오스탁 맵은 투자자가 직접 고른 자문사 포트폴리오에 따라 고객 주식계좌가 연동 운용되는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투자일임 서비스다. 최소 500만원(ETF 50만원)부터 전문 투자일임을 맡길 수 있으며 앱에서 실시간 투자 내역 확인은 물론 투자, 해지, 증액, 감액 등의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현재 더퍼블릭투자자문, 한가람투자자문, KPI투자자문 등 14개 투자자문사의 21개 투자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