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소니코리아가 신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며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섰다.
23일 소니코리아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손바닥 크기의 초소형 카메라 'RX0'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망원 카메라 'RX10 IV' 등 2종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가 오거나, 좁은 공간, 모래가 날리는 환경 등 열악한 조건에서도 제약을 받지 않고 촬영이 가능하며, 여러 대를 연결해 다중 시점 촬영을 지원함으로써 새롭고 창의적인 사진과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RX10 IV는 슈퍼 줌 카메라의 한계로 꼽혀온 화질을 한층 개선한 모델이다. 기존 슈퍼 줌 카메라는 광각렌즈에서는 고화질을 구현했지만, 망원 렌즈의 화질이 떨어져 멀리 있는 피사체를 선명하게 담아내기 어려웠다. 소니는 RX10 IV에서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화질의 정의를 내렸다고 자신했다.
소니는 광각뿐 아니라 망원까지 완벽한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 2010만 화소 센서와 최대 600mm까지 망원 촬영이 가능한 줌렌즈(24-600mm, F2.4-F4)를 장착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빠른 0.03초만에 반응하는 오토포커스(AF), 초당 최대 24매 연속 촬영 및 315개의 위상차 검출 AF포인트를 적용했다. 뛰어난 휴대성과 속도를 기반으로 '올인원' 카메라를 원하는 카메라 애호가 및 전문가 모두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RX 시리즈 신제품의 판매가는 RX0가 99만9000원, RX10 IV는 219만9000원이며, RX0는 다음달 3일부터 RX10 IV는 오는 24일부터 공식 판매가 시작된다.
소니는 향후 고유의 센서 기술과 최첨단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카메라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총괄 사장은 "RX0와 RX10 IV는 소니가 추구하는 도전 정신의 상징"이라며 "RX0는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현대의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RX10 IV는 렌즈일체형 카메라에 대한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스포츠, 야생 등 그 어떤 분야에서도 최고의 결과물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