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전국 최고의 범죄예방 지자체로 선정됐다. 구(구청장 유종필)는 18일 '제2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시상식에서 공공부문 전국 1위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범죄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온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 기업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공공부문 평가는 셉테드(CPTED) 사업의지와 성과가 우수한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국 최초로 도시자연공원 등 150곳에 폐쇄회로(CC)TV 방송시스템을 활용한 '노래하는 CCTV'와 '지능형 CCTV 결합 보안등 점멸기'를 갖췄다. 서울시에서 처음 횡단보도 집중조명 설치, 비콘을 이용한 어린이 안심케어 서비스 등 물리적인 환경 개선에도 앞장섰다.
특히 노숙자들이 상주하고 비행청소년들의 음주 장소였던 범죄 취약장소를 도서관으로 재탄생시켰다. 대표적으로 '도림천에서 용 나는 작은 도서관'은 범죄 취약지 해소 및 주민 문화욕구 충족이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1인 가구와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서울시에서 제일 높은 지역의 특성을 분석하고, 주민 및 유관기관과 협력으로 범죄예방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구민 안전문화를 정착하는데 다방면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