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현대차는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2.24% 내린 15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투자증권은 현대차가 올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23조원을, 영업이익은 3.7% 줄어든 1조300억원을 기록해 증권사 전망치 평균 대비 1.3%, 15.2%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명훈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올 3분기 내수·수출 모두 신차효과와 기저효과 덕에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지만 미국시장에서의 판매부진으로 미국공장 및 판매법인 적자가 지속되며 긍정적 요인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한화증권도 현대차가 미국 판매 부진으로 출고량이 33% 감소했고, 중국 공장은 사드이슈로 출고량이 18% 감소해 해외 공장은 10% 역성장했다고 지적했다.
류연화 한화증권연구원은 "추석 장기 휴가에 따른 영업일 부족으로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해외공장은 중국 지역이 최악에서 벗어나고 있으나 여전히 지난 동기 대비 큰 폭의 역성장이 예상되고 미국에서의 판매 부진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저효과가 거의 사라지고 근무 일수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11월엔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