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생명보험사의 해외법인 적자가 지난 5년간 2억달러(약 2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정무위원회)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최근 5년 동안 해외에서 약 2억달러의 손실을 봤다.
반면 교보생명은 해외에서 5년간 영업이익 42만달러(약 4억8150만원)를 기록했다.
박 의원은 "해외법인의 손해가 반복될 경우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재무구조마저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의 해외 손실이 국내 보험료 상승 등으로 이어지는 것을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