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투자자, 선호 지역은 '서울', 가격대는 '3~5억원' 꼽아

2017-10-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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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월세수익 및 시세차익 노려…수익률 '5~6%'대 원해

경기도의 한 상가 밀집지 전경.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제공]


국내 상가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서울로, 투자금액대는 3억~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수익형부동산 전문업체 '상가정보연구소가' 최근 3개월간 상가 예비투자자 105명을 대상으로 '상가투자에 대한 투자자 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가투자 희망지역(서술형 문항)으로 '서울'을 꼽은 응답자가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례·마곡·판교·동탄 등 '신도시'를 기재한 응답자는 21명이었으며, '서울 강남권'을 기재한 응답자와 '수도권'을 적은 응답자는 각각 16명이었고 '서울 비강남권'이라고 적은 응답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가 투자자들은 투자 가용 금액으로 '3억~5억원'(37%)를 가장 많이 써냈다. '5억~10억원'(31%)과 '10억~20억원'(18%), '20억원 이상'(14%) 등이 뒤를 이었다.

투자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월세수익+시세차익'(55%)를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시세 차익'(27%)과 '월세 수입'(25%), '증여'(3%) 등의 순이었다.

이들의 희망 투자 수익률은 '5~6%대'를 택한 응답자가 2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6~7%대'(11%), '7~8%대'(6%), '9~10%대'(5%) 등으로 답변자가 많았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비교적 소액으로 상가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과거 상가 투자는 자산가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 들어 상가 투자가 대중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상가 투자는 경험이 없는 초보가 뛰어들기에는 위험 요소가 많다"며 "자금력에 비해 규모가 지나치게 큰 물건은 가급적 피하고 자기자본 대비 대출비중을 40% 이내로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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