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취약계층으로 분류되던 50대 이상의 정보검색능력이 크게 높아졌다.
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2016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를 분석해 발표한 '미디어 활용능력 추이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한 50대 이상의 정보검색 능력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1년 50대의 정보검색능력은 44.4%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79.1%로 5년간 34.7%p 올랐다. 60대는 2011년 16.7%에서 작년 35.0%로, 70세 이상도 4.1%에서 7.0%로 높아졌다.
성별 정보검색 능력을 보면 남성은 지난해 81.6%, 여성은 72.1%를 기록해 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높았다.
문자메시지 작성능력은 2011년 82.4%에서 2016년 89.6%로, 이메일 송신능력은 63.3%에서 67.4%로 높아졌다.
또한 2016년 기준으로 스마트폰 이용자의 98.4%가 문자메시지 작성이 가능하고 89.6%는 인터넷 정보검색을 할 수 있었던 반면, 스마트폰 비이용자는 51.1%만이 문자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고, 인터넷 정보검색 가능 비율은 20.5%에 그쳤다.
보고서는 "개인의 미디어 활용능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미디어 활용능력이 있는 개인은 그렇지 않은 개인에 비해 인터넷동호회, 뉴스게시판, 온라인설문 등 온라인상에서의 소통과 참여에 더 적극적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