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국민의당 워크숍에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득 주도 성장론’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표학길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30일 경기도 양평균 코바코 연수원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한계와 대안’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표 교수는 해외 사례를 통해 소득 주도 성장론은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는 투자 주도 정책을 제시했다.
표 교수는 “연구개발과 생산 제품, 생산 공정의 혁신은 기업 경쟁력 강화와 구조적 생산성 향상을 가져온다”며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투자로 중소기업과 벤처 기업들의 혁신 투자가 유도되는 투자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표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대해 “지난 상반기 동안 은행권에서 약 4000명의 일자리가 없어졌다"며 “일자리 창출이라는 단일 거시경제 목표는 많은 부문에서 부작용과 왜곡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