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30일 위안화의 달러대비 기준환율을 6.610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의 달러당 가치가 0.29% 상승했다는 의미로 지난해 8월 17일 이후 최고치다.
달러 강세 주기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달러가 아직 힘을 내지 못하고 중국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 위안화 가치 상승 공간이 잔존한다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인민은행 관계자는 올 연말 기준 위안화의 달러당 환율이 6.5~6.6위안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9143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0248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5416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70.25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