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가 과거 성추문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지상파 드라마 복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2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먼저 취재진들을 향해 인사하며 떨리는 모습을 내비친 박시후는 “다른 제작발표회 때보다 정말 오늘이 더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입니다”라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작품으로는 작년 ‘동네의 영웅’ 이후로 1년만이고, KBS에서는 2011년 ‘공주의 남자’ 이후로 6년만에 인사 드리는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KBS를 통해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리게 돼서 영광이다. 지금 이 자리를 빌어서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개인적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여러 우려와 걱정 속에서도 저를 믿어주신 감독님, 작가님, KBS, 다른 배우 분들과 시청자 분들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정말 열심히 작품에 임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또 박시후는 “우리 드라마는 행복을 깨닫게 해주는 따뜻한 드라마입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시고 바라봐주시고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오는 9월 2일 오후 7시 55분 KBS2를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