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7포인트(0.05%) 뛴 2366.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금개편안이 단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하면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78억원, 104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982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1%대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같은 IT대장주인 SK하이닉스는 0.29% 하락했다. 현대차와 POSCO도 동반 하락했고 현대모비스와 삼성생명, SK텔레콤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과 LG화학, 삼성물산은 0.4%~2%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LG전자가 미국 미시간주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삼양사는 자회사인 삼양패키징이 연말 상장과 기업가치 부각 기대감에 5% 이상 뛰었다.
코스닥 지수는 0.55포인트(-0.09%) 하락한 643.71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60억원, 13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144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2.45%), 출판/매체복제(2.15%)가 2% 이상 올랐다. 코스닥 신성장기업(1.08%), 비금속(1%) 등도 상승했다. 음식료/담배와 제약은 1% 이상 하락했고 화학과 방송서비스 유통, 금속 등은 -0.57%~-0.77%로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포스링크가 자회사의 가상화폐거래소 서비스 실시와 가상화폐 거래량이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을 뛰어넘었다는 소식에 18% 이상 급등했다. 케이씨피드는 거래 중인 계란 농가 6곳에서 모두 살충제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1.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