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전국 11만4000여대의 ATM에서 현금 입.출금 및 계좌이체시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로 한시적이며 CU와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은 물론 시중은행, 지하철 등에 설치된 ATM이 해당한다.
케이뱅크는 GS25 편의점 ATM에서 무료로 현금을 입.출금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타행 ATM을 이용할 경우에는 수수료를 내야 한다.
일부 고객 중에는 타행에서 카카오뱅크로 계좌이체할 때에도 수수료가 면제되는 것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관련 문의를 온.오프라인상에서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소매영업 비중이 낮은 산업은행의 경우 Hi입.출금 통장과 연계한 체크카드로 우리은행과 우체국 ATM에서 현금 입금시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출금 및 계좌이체는 모든 ATM에서 무료다.
Sh수협과 SC제일은행도 취약한 영업력을 상쇄하기 위해 각종 수수료를 대폭 면제해주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수수료 면제가 작은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누적되면 적지 않은 비용이다"며 "여전히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이 부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