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알프스 몽블랑 실종 한국인 1명 구조…다른 1명은 수색중

2017-08-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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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알프스 정상 몽블랑을 등반하던 우리 국민 2명이 조난당해 현재 한명은 구조됐지만 다른 한명의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2일 밝혔다.

이들은 몽블랑을 등정 중이던 지난달 30일 오후 2시쯤 악천후로 인해 같은날 오후 4시30분쯤 해발 4350m 지점에서 전화로 산악구조대에 구조요청을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하지만 사고를 접수한 프랑스 샤모니 산악구조대는 기상악화로 이튿날인 지난달 31일 오전 5시쯤부터 헬기를 이용한 구조활동을 전개, 같은날 오전 11시쯤 우리 국민 1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다른 한명의 소재를 확인하지 못했다.

2일 오전 10시30분 현재까지 강한 바람 등 기상악화로 헬기는 대기 중이며, 기상조건이 호전되는 대로 출격해 구조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 프랑스대사관이 지난달 31일 영사협력원을 파견해 산악구조대, 병원 등을 방문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구조된 국민의 건강상태를 확인했다"며 "현재 양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국민 1명에 대한 신속한 수색활동을 위해 1일 대사관 직원을 현지에 급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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