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함양프로그램에 참여한 배영초교 대영이는 수업 참여를 거부하고, 심지어는 누구와도 소통하지 못한 채 자기 방어와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아이였다.
이 아이가 다양한 생각과 감정, 욕구를 갖기까지 지도강사는 아이의 모든 반응에 대해 수용하고 지지해주며, 아이가 스스로 자기안의 긍정성을 표현할 수 있을 때 까지 기다려준다.
가정적, 환경적 원인으로 정서적 결손이 심한 아이들에게 그와 같은 학습경험은 평생을 살아가는데 자기 삶을 바로잡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확산됨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인성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에 따라 그 효과도 천차만별이다.
협의회는 교육복지학교인 의정부서초등학교, 배영, 금오, 가능 등 4개 초등학교에 교육복지 대상 아동 각 20명씩 한반으로 구성, 총 10차시 20시간 과정으로 운영하여 진행,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 학기동안 지속적인 프로그램과,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한 지도 강사들의 노력으로 극단적인 소외 현상을 보인 아이들이 수용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협의회관계자는 "3년전 까지 바우처 사업으로 포천아동비젼형성서비스에 참여하여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진로,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성함양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하였으나 “예산의 부족, 동시 운영인원이 많아 참여한 모든 아이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하며 내년도에는 가능하다면 한명의 강사가 4~5명 정도를 지도하는 소규모 그룹지도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