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로 끝나는 인천시금고운영기관 선정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6개 시중은행들의 물밑유치전이 치열해 지고 있다.
인천시 금고는 현재 1금고 신한은행,2금고 농협은행등이 각각 맡아 운영해오고 있는데 4년운영 계약기간 만기일이 2018년12월말이다.
이에 △2018년 4월 입찰참여안내 △7월 입찰공고 △10월 시금고 운영 기관 선정등의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여기에 가장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 곳은 하나은행.
지난2014년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배를 마신 하나은행은 최근 청라국제도시내 하나금융타운을 건설하는등 인천과의 긴밀한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이번에는 반드시 인천시 금고가 되겠다는 강한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2014년 하나은행과 같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함께 고배를 마셨던 우리은행도 과거 인천시금고를 운영했던 경험과 특히 서울시 금고를 장기간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내세워 적극적인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시금고 입찰에 참여했던 국민은행과 기업은행도 관심을 갖고 물밑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시관계자는 “현재 차기 시금고 운영기관 선정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과 선정기준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는 각 은행들의 유치활동이 물밑작업 수준이지만 선정기준과 일정이 확정되면 아마도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기준 인천시의 총예산은 9조원대(일반회계6조4000억원=제1금고,특별회계 2조6000억원=제2금고)수준이며 오는2019년부터는 총10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1일 3000억원 수준인 잔액 규모도 더 늘어 날것으로 예상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