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공산당이 쑤수린(蘇樹林) 전 푸젠(福建)성 성장과 양충융(楊崇勇) 허베이(河北)성 인민대표대회 서기에 대해 쌍개(雙開, 당적과 직무 박탈) 처분을 내리고 사건을 사법기관에 이송했다.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그동안 쑤수린과 양충융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으며, 당 차원의 조사를 마무리하고 관련사안을 검찰원에 송부했다고 5일 발표했다.
양충융의 경우는 ▲위조신분증 이용 사적 해외여행 ▲장기간 재혼사실 보고 누락 ▲조직심사 거부 ▲촌지 수령 ▲사기업차량·주택 장기임대 사용 ▲알선수재 ▲뇌물수령 등의 잘못을 저질렀다. 국무원은 이들에 대한 공직을 박탈했고, 이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는 두 사람에 대한 당적박탈 조치를 승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