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내주까지 숭의초 학교폭력 관련 감사를 마무리하고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감사반은 이날도 감사를 지속하고 관계자 면담 등을 진행했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학교 측의 대응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감사를 진행중이다.
서울교육청은 특정감사 결과 학교의 부적절한 대응이 드러나는 경우 관련자에 대한 징계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 결과는 피해자가 청구한 재심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피해자는 가해자 4명에 대해 지난달 26일 재심을 서울시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에 청구했고,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는 이달 중 회의를 열어 결정을 내린 뒤 그 내용을 가해자와 피해자, 학교에 통보하게 된다.
학폭대책지역위는 재심 요건이 안돼 각하하거나 학폭위 결정이 문제없다고 판단하는 경우 기각할 수 있고, 피해자의 재심 요구를 받아들여 9가지 처분을 가해자 4명에 대해 다시 내릴 수도 있다.
숭의초에서는 지난 4월 수련회 당시 학생 4명이 장난감 야구방망이로 이불에 쌓인 같은반 학생 1명을 구타한 사례가 발생했다. 그러나 학폭위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대기업 총수 손자와 연예인의 아들에 대해 별다른 제재가 취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숭의초에 대한 특정감사를 내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관련자 면담 등을 끝내고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