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 기자 = 조성은 전 비대위원이 '국민의당 의혹 조작' 사건을 주도했다는 당원 이유미 씨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4일 조성은 전 비대위원은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만난 기자들에게 "그날 이유미 씨가 토로하듯 자기는 억울하다 했는데… 이것은 토로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듣자마자 황당한 내용이어서 (내가) 허위라는 게 사실이냐고 물었고, 이씨는 그날 오후에 이용주 의원을 만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은 CBS·PBC 라디오에 출연해 "그런 취지를, 얘기를 조 비대위원에게서 들었다. 하지만 '지시'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면서 "이 전 최고위원이 굉장히 압박해서 내가 (조작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한다. 조 전 비대위원이 느끼기에는 이 전 최고위원이 관련된 것처럼 진술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5월 8일 이유미 씨가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사실대로 모든 걸 말하면 국민의당은 망하는 거라고 하셔서 아무 말도 못 하겠어요'라고 보낸 메시지에 대해 "합리적으로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다. 검찰 수사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