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포항)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2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17 경상북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설명회에서 11개 시·군의 차별화된 32개 권역별 전략산업 프로젝트를 발표해 수도권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냄으로써 신규 고용창출과 산업구조 다변화라는 도정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발표한 주요 프로젝트는 포항 부품소재, 구미 탄소, 경산 코스메틱 등 핵심전략산업, 안동 바이오백신, 영주 베어링클러스터, 문경 일반산업단지 등 한반도 허리경제권 중심지역, 영천 메카트로닉스, 경산 IT융합 등 4차산업을 선도하는 미래청색기술산업, 포항 운하개발, 안동 문화단지, 상주 낙동강권 관광개발 등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복합관광레저 서비스산업, 지역특성을 활용한 맞춤형 산업단지인 동고령 IC물류단지, 예천 식·음료 특화 클러스터조성 등 5개 분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또한 설명회장 내에 마련된 각 시군별 상담부스에 투자가들이 자신들에게 특화된 지역의 입주조건과 행정지원 시책에 대해 상담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예전에 보기 힘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기업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한 수도권 기업인은 “경북은 가격이 경쟁력이 높고, 협업 가능한 업종이 많을 뿐만 아니라, 각종 SOC와 물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면서, “투자유치 담당과장이 직접 설명하고 행정지원까지 약속하는 것을 보고 경북으로 투자를 고려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김관용 지사의 민선6기 출범이후 무려 17조7099억 원의 투자유치실적을 달성해 경북이 최고의 투자적지임을 결과로 입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기업하기 좋은 지자체 1위’(대한상공회의소/전국 4,020개 기업조사), 2016년 외국인 직접투자(FDI) 전국 도 단위 1위(대통령상수상), 정부 지방투자촉진사업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병윤 도 경제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북만이 가진 특화된 인프라와 차별화된 투자여건을 바탕으로 ‘경북에 투자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과 최고의 투자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경북도는 ‘투자유치가 곧 일자리’라는 각오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 신성장산업 투자유치, 경상북도 7대 전략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유치활동 전개, 이전 가능한 수도권기업 및 유턴기업 유치, 외국인 기업 투자유치 활동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