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고순도 클러스터’ 조성으로 국가산단 경쟁력 높인다

2017-06-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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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구미) 피민호 기자 = 구미시는 지난 28일 남유진 구미시장, 윤봉학 경북도 물산업과장, 한국수자원공사 및 외부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국가산단 고순도 공업용수 중앙공급 체계구축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연구용역 최종 결과보고와 함께 정부 예타 선정 등 향후 추진방안에 관한 의견수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본 사업은 현재 조성중인 구미국가5단지(하이테크 밸리)에 총사업비 894억원을 투자해 1일 30,000㎥의 고순도공업용수 중앙공급시설 및 1일 300㎥의 실증화시설(Test-Bed), 건축면적 2,500㎡의 진흥시설(분석, 진단, 교육센터)을 구축하는 고순도 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 탄소섬유, IT, 반도체 등 수요기업에 고순도공업용수를 중앙에서 일괄 공급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임은 물론 관련 기술 국산화를 통해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것으로 기획됐다.

국내 ‘고순도 공업용수’ 시장은 ‘14년 약 5,900억원에서 ’18년 약 8,100억원 규모로 36%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국내경제를 지탱하는 반도체, LCD, 화학, 식품 등 산업 전반에 활용되나 국내 생산 및 설계 기술은 외국 다국적 기업에 종속돼 있다.

따라서 핵심 기술개발 및 국산화를 통한 기술력 확보는 해외기업 의존도를 탈피하고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미 고순도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국가 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약 4,028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1,734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1,703명으로 추산된다.

한편,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구미 고순도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첨단 물산업 육성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고 지원의 타당성을 이끌어 내 지난 23일 국토부 예타 대상사업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으며, 기재부 심사를 남겨놓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고순도 공업용수의 주요 수요처인 첨단업종 기업이 밀집해 있는 구미는 국가 첨단 공업용수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며 “구미 고순도공업용수 클러스터가 조성된다면 고품질, 저비용으로 입주기업들의 원가부담을 완화하고, 핵심 기술개발을 통한 기술력 확보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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