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여행을 자주 다닌다는 이현정(35)씨는 호텔에 직접 예약을 하는 대신 예약 사이트를 활용한다. 같은 가격에 다양한 특전을 추가로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용객들의 후기와 평점까지 확인할 수 있어 사전에 호텔 정보를 숙지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덕이다.
25세부터 35세까지···미혼 여성들은 호텔 선택 시 룸컨디션과 수영장 등 시설 뿐만 아니라 가격까지 꼼꼼히 따진다.
글로벌 호텔 검색 엔진 호텔스컴바인이 설문조사기업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서울 및 경기, 인천 지역의 2535세대 미혼 여성 1000여명을 대상으로 ‘호텔 이용 성향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호텔을 예약하는 주요 목적(복수응답)으로는 ‘여행(94.2%)’이 1위를 차지했지만 호텔에서 보내는 휴식을 의미하는 ‘스테이케이션(21.3%)’과 ‘파티나 각종 모임(15.2%)’을 위해 호텔을 찾는다는 응답도 다수 나왔다.
호텔 문턱이 낮아진 요즘, 저렴한 가격에 럭셔리한 하룻밤을 보내기 위한 여성 고객이 늘면서 이용 패턴에도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호텔 예약 시 과반 수 이상이 ‘호텔 가격 비교 사이트(69.2%)’를 꼽았다. 다양한 정보를 비교하고 최선안을 찾는 여성 고객들의 소비패턴을 엿볼 수 있다.
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부장은 “호텔스컴바인 자체 데이터에서도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수영장, 루프톱바 등 특색 있는 시설을 갖춘 호텔의 예약률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귀띔했다.